지난 주 승무패 경기결과 요약은 너무 쉽게 결과에 접근하려 했던건 아닌지 조급한 예상은
다시한번 경기예측의 어려움을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상당히 쉬울거 같으면서도
반드시 양팀의 색깔을 알고 경기를 지켜보면 재미있을거 같은 경기를 분석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스널 vs 번리의 경기입니다.

 

상대전적은 아래와 같이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아스널이 압도적 승리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의례적으로 번리의 패배를 예상하는것이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직전 1R 경기에서 번리는 사우스햄턴을 상대로 3:0 승리를 가져오면서 자신감이 상승되어 고무적인 데다가

아스널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운영하는 사우스햄턴이 번리에게 잡혔다는 것이 한번쯤 짚고 넘어갈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번리의 FW 애쉴리반즈는 크리스 우드와 함께 투톱을 형성하는 4/4/2 포메이션을 이루는데

지난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힐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라힘 스털링이나 , 해리케인, 래시포드, 제임스 등이 영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반면

뛰어난 활약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선수가 애쉴리 반즈가 아닐까 합니다.

애쉴리 반즈에 대한 언급은 일단 여기까지하고.

 

양팀의 클럽 색깔을 들여다보면 아래와 같이 상당히 상반되는 장단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스널은 에메릭 오바메양, 미키타리안, 페페, 세바요스 등이 출력하였는데

뉴캐슬을 상대로 높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와 2선 측면을 활용한 패턴이 주된 공격 라인이었는데

많은 공격과 찬스에 비례하여 득점이 높은것은 아니었으며 옵사이드에 자주 걸리는 단점이 아쉽습니다. 

더불어 공중볼 경합에 매우 취약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번리는 볼소유는 잘 못하지만 공중볼 경합과 골 찬스에 강하고 볼을 잘 끊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직선적 움직임을 선호하며 롱볼에 의한 라인 파훼법을 선호하는 팀입니다.

따라서 수비시에도 측면을 열어두고 중앙에 많이 밀집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상당 시간 같은 패턴의 훈련을 거쳐 다져진 팀 색깔이며 스쿼드가 비교적 얇은 중하위권 팀에게는

가장 효율적인 경기방법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포지션에서 제 몫을 다 해주었을때

위력을 톡톡히 발휘한다 볼수 있습니다.

 

후스코어드에서 경기를 예측한 한줄 요약이 참 인상적입니다.

 측면은 열어주는 대신 중앙을 두텁게 하고 공중을 장악한 번리가 오히려 초반 아스널 홈 공세를 막아내고 버틴다면

 조급해지는 쪽은 아스널이 될수 있기에 경기가 손쉽게 번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스널 vs 뉴캐슬과의 경기, 번리와 사우스햄턴의 경기를 복기 해보면

점유율을 버리는 대신 효율적인 축구를 이끌어낸 번리가 아스널과 상대할때도 같은 전략을 구사할것이라는 건

누가 보아도 알수 있는 대목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경기는 아주 작은 예기치 않은 부분에서 부터 큰 실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객관적 스탯과 힘의 차이 공격력과 전술의 차이, 경험의 차이에서 아스널을 여지껏 못넘은 것이 상대전적에서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이번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해봄직합니다.

 

저는 아스널 1: 0  또는 번리 0: 1 점수 예상합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기거나 혹은 1득점도 좋은 결과이겠지요 번리입장에서는 ^^ 잃을 것이 없는 팀이 무섭습니다.

해외 배당이 완전 아스널로 몰아가는 느낌이지만, 번리로 구매율이 올라가는 이유도 간과해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경기 예측에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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